종자뼈란 작은 콩알 크기의 뼈로 관절 근처의 근막이나 힘줄에 묻혀있는 뼈를 말한다. 영어로는 sesamoid bone이라고 하는데 뼈의 생김새가 참깨씨(sesame seed) 모양을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아래는 신체 각 부위의 x-선 촬영에서 우연히 발견된 종자뼈들을 보여주는 x-선 사진들이다.
<오금의 종자뼈>
무릎 뒤 오금에 있는 장딴지 근육머리 종자뼈는 영어로 Fabella라고 부르는 작은 뼈이다. Fabella는 "작은 콩"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 뼈는 장딴지 근육의 바깥쪽 머리 힘줄에 들어있는 작은 종자뼈이다.
장딴지 근육머리 종자뼈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인구에서는 10%미만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서는 30% 정도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딴지 근육머리 종자뼈 증후군은 영어로 Fabella syndrome이라고 하며, 장딴지 근육머리 종자뼈로 인해 무릎 뒤 오금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손의 종자뼈>
엄지 손가락에 있는 종자뼈의 x-선 사진
<발의 종자뼈>
엄지발가락 방향의 첫번째 중족골 (metatarsal bone) 말단부에 있는 두 개의 종자뼈. 이 종자뼈에 염증이 생기면 엄지발가락 근처의 발바닥에 통증이 생기며 이를 종자골염 또는 종자뼈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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