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남성이 2주전에 오른 팔의 앞면과 옆면에 갑자기 멍이 들고 통증이 있어 서울마디통증클리닉을 방문하였다. 본인이 기억하기로는 어디에 부딪혔거나 다친 적은 없다고 하였다. 시간이 지나면 멍이 저절로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2주가 지나도 가라앉지를 않고 통증도 있어 방문하였다고 하였다.
환자를 진찰하였을 때 오른쪽 팔꿈치 위쪽의 앞면, 옆면 피부에 멍이 있는 것이 보였으며 멍이 든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있었다.
오른쪽 팔의 앞면과 옆면의 피부에 멍이 들어 있는 모습
환자의 팔 근육이 파열되어 이로 인해 멍이 들고 통증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하였다.
환자의 오른팔 근육의 초음파 사진. 근육이 파열되고 파열된 부위에 혈액이 있는 것이 보인다. 오른쪽 사진에 파열된 부위를 빨간색으로 표시하였다.
다른 방향에서 검사한 환자의 오른팔 근육의 초음파 사진. 근육이 파열되고 파열된 부위에 혈액이 있는 것이 보인다. 오른쪽 사진에 파열된 부위를 빨간색으로 표시하였다.
근육 파열된 동반되어 부종이 차 있는 부위를 보여주는 초음파 사진. 오른쪽 사진에 근육내에 부종이 있는 부위를 빨간색으로 표시하였다.
나이가 들어 근육이 약해지면 사소한 충격에 의해서도 근육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근육 파열이 일어났는지 조차 모르고 지내다 이 환자처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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