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痛風)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안에 쌓여서 생기는 질병이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이 너무 심하여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하여 한자로 아플 통(痛)자와 바람 풍(風)자를 섞어 통풍이라는 병명이 붙었으며, 영어로는 'gout'라고 한다.
통풍의 진단 방법
1. 관절액 현미경 검사
통풍을 진단하는 교과서적인 방법은 통풍이 생긴 관절의 관절액을 주사기로 뽑아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요산이 뭉쳐 바늘모양으로 결정을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여 통풍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관절액을 뽑아서 이것을 처리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해야하는 등 절차가 번거롭고 현미경과 슬라이드 등의 기구를 갖추고 있어야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임상에서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
2. 혈액 요산 수치 검사
환자의 증상이 통풍 증상에 부합하고 혈액검사를 하여 요산 수치가 높게 나오면 임상적으로 통풍으로 진단한다. 그런데 통풍 환자중에는 증상이 통풍과 부합하지만 혈액검사에서는 요산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다. 혈액검사를 위해서는 인체를 주사바늘로 찔러 채혈을 하여야 한다.
3. 관절 초음파 검사
위에서 소개한 두 가지 검사 방법은 모두 검사를 하기 위해 인체를 주사바늘로 찔러야 한다. 찌르지 않고 통풍을 검사하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관절 초음파 검사가 있다. 통풍이 의심되는 관절을 초음파로 검사하여 통풍에 부합하는 초음파 소견이 나오면 통풍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다음은 왼쪽 엄지 발가락에 통풍이 생긴 환자의 관절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왼쪽 엄지발가락에 통풍이 생긴 환자에게서 초음파 검사를 하는 위치를 보여주는 사진. 엄지발가락 주위의 피부가 빨개면서 부어 있다. 파란색 박스로 표시된 것은 초음파 탐촉자를 놓는 자리이다.
엄지발가락에 통풍이 생긴 환자의 엄지 발가락 관절 초음파 사진
엄지발가락에 통풍이 생긴 환자의 엄지 발가락 관절 초음파 사진에 대한 설명. 노란색으로 표시한 것은 관절 주위에 있는 염증액이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것은 관절 연골위에 요산이 침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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