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帶狀疱疹)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있다가 다시 활동하면서 일어나는 질병이다. 대상포진이 발병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몸속에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만 해서 발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신경에 잠복해서 숨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도록 불러내는 뭔가가 있어야 질병이 발병되는 것이다.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다시 활동하도록 자극하는 요인들, 즉 대상포진을 발병시키는 원인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고령(高齡)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누구나 알고 있고 실감하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인체 기능 중에 면역력도 들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대상포진이 잘 생긴다.
2.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질병
인간이 앓고 있는 수많은 질병 중에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질병도 있는데 이들 질병을 앓다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여 대상포진이 발병한다. 면역력을 떨어뜨려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활동하게 하는 질병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1)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2) 암(癌, cancer)
3) 당뇨병
4) 자가면역질환
3.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약물이나 치료
장기를 이식 받은 사람에게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암 치료를 위해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하는데 치료를 받다보면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를 위해 면역력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이런 약물이나 치료는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그러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로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대상포진이 찾아오기도 한다.
5. 기타 요인들
중금속이나 살충제와 같은 유해물질에 노출되거나 외상을 입는 것으로 인해 대상포진에 걸릴 수도 있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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