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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질환/하지, 족부 질환

[발] 무지외반증에 대한 설명

무지외반증(hallux valgus)이란 엄지 발가락에서 발가락의 뼈는 바깥쪽으로 튀어나오고 발뒤꿈치 쪽의 뼈는 안쪽으로 들어가 엄지 발가락 중족골-첫마디뼈 관절(metatarsal-phalangeal joint)이 튀어나온 것처럼 변형되는 것이다.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과정을 설명하는 그림. 엄지 발가락의 첫마디뼈가 바깥쪽으로 움직이고, 발뒤꿈치 쪽의 중족골이 안쪽으로 들어가 엄지 발가락 중족골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게 변형이 일어난다.

 

무지외반증의 증상

 

중족골과 첫마디뼈 관절이 돌출되어 튀어나오므로 신발을 신으면 이 부위가 자극을 받는다.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생긴다. 따라서 무지외반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중족골-첫마디뼈 관절 돌출 부위의 통증이다. 엄지발가락에 변형이 생기면서 그 여파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 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의 진단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에 특징적인 변형이 생기므로 발 모양을 보는 것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왼 엄지발가락의 중족골-첫마디뼈 관절에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발 사진. 중족골-첫마디뼈 관절이 돌출되어 있고 이 부위의 피부가 두꺼우며 염증으로 인해 빨갛게 되어 있고 압통(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것)이 있어 무지외반증으로 진단된다. 

 

무지외반증의 기존 치료법

 

무지외반증에 대한 기존의 치료법으로 발에 교정용 깔창을 대거나, 돌출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하는 것이 있다. 통증이 있을 경우 약물을 처방하기도 한다.

 

변형된 엄지발가락의 외관을 좋게 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 있다. 수술은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치우친 뼈를 잘라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수술을 한다. 그러나 수술 부위에 흉터가 생기며 수술 후에도 하이힐 등을 신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의 무지외반증 치료법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서는 중재적 미세유착박리술(FIMS)로 무지외반증을 치료한다. 이 치료법은 끝이 둥글면서 무딘 형태로 특수하게 제작된 초음파를 보면서 중족골-첫마디뼈 관절주위의 유착부위를 정밀하게 박리하는 것이다.

 

FIMS치료법은 중족골-첫마디뼈 관절의 통증을 해소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며, 변형된 중족골-첫마디뼈 관절을 FIMS로 교정할 수는 없다. 다만 FIMS를 함으로써 관절의 변형이 일부 개선될 여지는 있다. 

 

 

 

FIMS치료에 사용하는 특수제작바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