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자가 왼쪽 발바닥 앞쪽의 통증 치료를 위해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을 방문하였다. 환자의 증상은 5년전부터 시작되었는데 2년전부터는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하였다. 그 동안 여러 병원을 방문하여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염)이라고 설명을 듣고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다고 하였다.
환자에게 가장 아픈 곳이 어디인지를 물어보자 발바닥의 앞쪽, 2번째와 3번째 발가락사이가 가장 아프다고 하였다.
환자의 발바닥을 손으로 차근차근 짚으면서 압통(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있는 곳을 찾았다. 발바닥에서 2번째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부위에서 가장 심한 압통이 발견되었고, 3번째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부위에도 압통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환자의 발바닥을 진찰하여 압통이 있는 곳을 표시한 사진.
발바닥에서 2번째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부위에 가장 심한 압통이 있었고, 3번째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부위에도 압통이 있었다. 엄지 발가락에 무지외반증(엄지 발가락이 밖으로 휘어지는 것)이 있으나 환자의 증상과는 무관하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 부위를 표시한 사진. 발바닥에서 2번째 발가락으로 연결되면서 가장 심한 압통이 있는 부위에 초음파 탐촉자를 놓고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다.
(위 사진)
발바닥에서 2번째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부위를 검사한 초음파 영상
(아래 사진)
위의 사진에 대한 설명. 중족골과 첫마디뼈 사이에 있는 발바닥 연골을 하늘색으로 표시하였다.
환자의 초음파 검사에서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학적 검사에서 환자가 불편해하는 발바닥 부위에서 압통이 발견되었으므로 초음파 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면 이 부위에 질병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시행하였다.
환자의 중족골과 첫마디뼈 사이의 관절에 초음파를 보면서 국소마취를 한 후 주사바늘로 자극하는 치료를 시행하였다. 치료이후 환자의 통증은 거의 다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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