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절 질환/하지, 족부 질환

[하지] 허벅지 근육 파열후 생긴 근육내 섬유화

40대 남자가 왼 허벅지의 통증으로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을 방문하였다. 이 환자는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 내원하기 3달전에 달리기를 하던 중 갑자기 양쪽 허벅지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당시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양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그 이후 집 근처에서 물리치료만 받았는데 오른쪽 허벅지는 나아졌으나 왼 허벅지는 계속 통증이 있어 내원하였다.

 

환자의 왼쪽 허벅지이 앞쪽에 서혜부와 가까운 부위에 길이가 5 X 2cm 정도 되는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졌으며, 그 덩어리를 만지자 압통(특정 부위를 누르거나 잡았을 때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있었다. 

 

환자의 허벅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서 압통이 있는 부위에 초음파 검사를 하였다.

 

 

(위 사진)

환자의 허벅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서 압통이 있는 부위에 초음파 검사를 한 사진. 근육과 근육 사이에 덩어리 처럼 보이는 부위가 있다.

 

(아래 사진)

위 초음파 사진에 대한 설명. 근육과 근육 사이에 덩어리 처럼 보이는 부위를 빨간색으로 표시하였다.

 

 

환자의 허벅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서 압통이 있는 부위에 초음파 검사를 한 사진. 오른쪽 사진은 덩어리가 있는 부위에 혈액의 흐름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검사한 것으로 초록색 네모안에 빨간색 점들이 보여 혈액의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왼쪽 허벅지 MRI검사에서 허벅지 앞쪽의 근육안에 커피 원두 모양의 덩어리가 있는 것이 보인다.

 

 

(왼쪽 사진)

환자의 왼쪽 허벅지 MRI 사진. 허벅지 앞쪽의 근육안에 커피 원두 모양의 덩어리가 있는 것이 보인다.

 

(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에 대한 설명. 허벅지 앞쪽의 근육안에 커피 원두 모양의 덩어리가 있는 것을 빨간색으로 표시하였다.

 

 

(왼쪽 사진)

환자의 왼쪽 허벅지 MRI에서 커피 원두 모양의 덩어리가 있는 부위를 확대한 사진.

 

(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에 대한 설명. 허벅지 앞쪽의 근육안에 커피 원두 모양의 덩어리가 있는 것을 빨간색으로 표시하였다.

 

 

환자의 질병력, 진찰 소견, 초음파와 MRI검사 결과 등에 비추어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후 근육안에 섬유화가 된 부위가 있어 덩어리가 만져지고 통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였다. 환자의 허벅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서 압통이 있는 부위에 물리치료를 하면서 통증을 가라앉히는 주사치료를 병행하였다. 

 

환자의 경우 근육 파열이 있은지 3달 가까이 지나는 동안 간간이 물리치료외에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 그 사이에 손상된 근육안에 섬유화가 진행된 것으로 생각된다. 근육 파열만 있는 경우 MRI검사가 필요없을 수 있으나 환자의 경우 다치고나서 비교적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덩어리가 만져지므로 근육 파열이외에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을 염려하여 MRI검사를 시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