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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질환

[어깨] 어깨에 생긴 지방종

지방종은 지방조직이 모여서 생긴 양성 종양(혹)으로 연부 조직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양성 종양(혹)이다. 주로 피부밑에 생기며 부드럽게 만져지고 움직여지며 통증이 없다. 

 

아래의 사진은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 어깨에 혹이 생겼다고 하여 내원한 환자의 사진이다. 이 환자는 70대 여자 환자로 4-5년전부터 왼쪽 어깨에 커다란 혹이 만져졌다고 한다. 혹이 만져졌지만 그동안 특별히 아프지 않아서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최근 들어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살이 빠지자 어깨에 있는 혹이 유난히 두드러져보여 상담을 위해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 내원하였다.

 

 

환자의 왼쪽 어깨 사진. 어깨의 피부밑에 볼록하게 솟아오른 종괴(혹)가 보인다.

 

 

환자의 어깨 종괴 초음파 사진. 피부밑에 있으며 얇은 막에 싸여 있어 주위와 구별된다.

 

 

환자의 어깨 종괴(혹)의 크기를 잰 초음파 사진.  초음파상으로는 너비가 6.94cm, 높이가 3.26cm로 측정되었다. 종괴의 크기가 커서 초음파 화면에 다 잡히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로는 초음파로 잰 것보다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환자의 어깨의 종괴가 생긴지 오래되었고 비교적 부드럽고 통증이 없으며 초음파에서 피부밑에 있으며 얇은 막에 싸여 있어 주위와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지방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었다.

 

지방종을 없애는 방법은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미용상으로 보기 싫거나 통증이 있거나 악성 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할 경우에 수술을 할 수 있다. 이 환자에게는 외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치료방법을 상의할 것을 권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