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가 오른 발목의 통증때문에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을 방문하였다. 환자는 전방부대에 근무하는 현역 군인으로 과거에 발목을 자주 삔 적이 있으며 특히 행군을 많이하므로 발에 무리가 가고 다치는 경우도 많다고 하였다.
환자에 대한 이학적 검사(진찰)에서 발목의 앞쪽과 뒷쪽에 압통(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것)이 있었다. 뒷쪽의 압통은 견딜만하지만 앞쪽의 압통이 더 심하다고 하였다. 환자의
발목을 강하게 족배굴곡(발끝을 올리는 동작)시키면 통증이 생겼다. 환자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에 비추어 발목 전방충돌증후군으로 진단하였다.
환자의 발 x-선 사진과 MRI 사진은 아래와 같다.
환자의 발목 부위 x-선 사진. 목말뼈의 앞쪽에 골극(뼈의 일부가 자라나 튀어나온 것, osteophyte)이 자라있고, 목말뼈의 뒷쪽에 삼각부골(os trigonum)이 있는 것이 보인다. 골극과 발세모뼈를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하였다.
환자의 발목 MRI 사진. 목말뼈의 앞쪽에 있는 골극(뼈의 일부가 자라나 튀어나온 것, osteophyte)과 목말뼈의 뒷쪽에 있는 삼각부골(os trigonum)의 주위에 염증으로 인해 부종이 있는 부위가 하얀색으로 보여진다. 골극과 삼각부골을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하였다.
환자의 발 초음파 사진은 아래와 같다. x-선과 MRI 사진에서 보였던 발목 앞쪽의 골극이 초음파 검사에서도 보인다. 발목 앞쪽에 있는 골극이 주위 조직과 충돌을 일으켜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환자에게 끝이 둥글면서 무딘 형태로 만들어진 특수제작바늘로 골극을 다져주고 주위 조직과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FIMS치료를 하여 발목 전방충돌증후군을 치료하였다.
환자의 발목 초음파 사진. 목발뼈의 앞쪽에 골극(뼈의 일부가 자라나 튀어나온 것, osteophyte)이 있는 것이 보인다.
골극(뼈의 일부가 자라나 튀어나온 것, osteophyte)이 있는 부위를 확대한 초음파 사진. 빨간색 화살표로 골극이 있는 부위를 표시하였다.
골극을 다져주고 주위 조직과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FIMS치료에 사용하는 특수제작바늘. 끝이 둥글면서 무딘 형태로 특수하게 제작되어 있다.
특수제작바늘로 발목 전방충돌증후군에 FIMS치료를 하는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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