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무릎과 하지의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발견된 오금 정맥 혈전증

하지 심부 정맥 혈전증이란?

 

정맥은 심장의 운동에 의하여 분출된 혈액이 동맥을 통하여 온몸의 각 기관을 순환한 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역할을 한다. 하지 심부 정맥 혈전증이라 하지의 정맥에 생기는 질병으로 혈전(혈액이 응고되어 굳은 것)이 하지의 깊은 곳에 있는 정맥을 막아서 생기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혈전이 정맥을 완전히 막아서 혈액의 흐름을 완전히 차단하기 전에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픈 증상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며, 피부의 정맥이 커져서 피부에서 두드러지게 보이거나 피부가 붉은 혹은 파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리의 혈전이 정맥을 타고 폐동맥에 도달하여 폐동맥을 막아 숨이 가빠지거나 가슴에 통증을 일으키고 객혈을 유발하며 사망할 수도 있다.

 

오금 정맥 혈전증은 하지 심부 정맥 혈전증의 일종으로 오금을 지나는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병이다. 

 

다음의 사례는 무릎과 하지의 통증으로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 내원한 60세 여자 환자에게서 오금정맥혈전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도록 한 사례이다.

 

60세 여자 환자가 2주일 전부터 오른쪽 다리가 아프면서 붓는 것을 주증상으로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 내원하였다.

 

 

환자의 다리를 앞쪽에서 찍은 사진. 왼 다리에 비해 오른 다리가 부어있으며 피부의 혈관이 불거져보인다.

 

 

오른 오금 정맥부위의 초음파 사진. 혈전으로 막히지 않은 정맥은 검은색으로 보이나 혈전으로 막힌 정맥에는 혈전이 차 있어 회색으로 보인다.

 

 

양쪽 오금 정맥부위의 초음파 사진. 오른쪽에 혈전으로 막힌 정맥에는 혈전이 차 있어 회색으로 보인다.

 

 

양쪽 오금 정맥부위의 초음파 사진. 오른쪽 오금 정맥이 혈전으로 막힌 부위와 막히지 않은 부위로 나뉘어 보인다.

 

환자의 오금 정맥부위 초음파 검사에서 위와 같이 오금 정맥 혈전증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환자에게 정맥에 있는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의 순환기내과 진료를 보도록 조치하였다.

 

혈관의 이상으로도 무릎과 하지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