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요추 2-3번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경막외 신경차단술

추간판 탈출증 또는 디스크 탈출증이란 수핵을 감싸는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이 탈출되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근(신경의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압박하여 허리와 다리로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디스크는 수핵과 섬유륜으로 되어 있다. 수핵은 젤리와 같이 부드러운 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수핵의 주위를 섬유성분의 띠로 감싸여 있어 수핵이 밖으로 흘러나오지 못하게 하는데 이것이 섬유륜이다.

 

 

 

추간판(디스크 ) 탈출증이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하는 그림. 수핵을 감싸는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이 흘러나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의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압박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추간판(디스크 ) 탈출증은 주로 요추 4-5번과 요추 5-천추1번 디스크에서 가장 많이 생기고, 그 다음으로 요추 3-4번 디스크에서 생긴다.  허리의 윗쪽인 요추 1-2번과 요추 2-3번 디스크에서 추간판 탈출증이 생기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다.

 

다음은 요추 2-3번 디스크에 추간판 탈출증이 생겨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를 경막외 신경차단술로 치료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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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자가 아침에 갑자기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겨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과거에도 허리의 통증으로 다른 병원에서 몇 번 치료받은 적이 있는데, MRI검사에서 요추 2-3번에 추간판 탈출증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환자의 허리 MRI 사진. 빨간색 원은 요추 2번과 요추 3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어 경막(신경의 다발들을 싸고 있는 막)을 누르고 있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환자의 허리 MRI 사진. 빨간색 원은 디스크가 탈출되어 경막(신경의 다발들을 싸고 있는 막)을 누르고 있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환자의 과거 질병 병력과 진찰 소견에 비추어 요추 2-3번 디스크의 탈출에 의한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하고 요추 2-3번에 경막외 신경차단술을 실시하였다. 신경차단술은 신경의 주위에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허리의 경막외 신경차단술은 신경의 다발들을 싸고 있는 경막의 외부에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경막외 신경차단술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x-선 투시기를 이용하여 시술하였다.

 

 

요추 2-3번에 경막외 신경차단술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x-선 투시 영상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