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릎 질환

[무릎] 무릎 퇴행성 관절염 - 원인, 증상, 초음파 소견, 비수술치료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관절염이란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이 있는 것을 말한다. 관절염은 관절의 감염, 염증, 류마티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지만, 그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이 관절염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 연골, 힘줄, 인대 등이 손상되거나 닳아진다. 이로 인해 관절에 통증을 느끼거나 변형이 오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체중 부하가 많은 관절에 생긴다. 고관절, 무릎, 발목, 척추 등에 많이 생기는데, 그 중에서도 무릎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많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퇴행성 관절염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일어나듯이 관절의 뼈와 연골도 서서히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반드시 나이든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관절에 심한 외상을 입은 다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관절에 손상이 생겨 쉽게 관절염을 앓을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퇴행성 관절염에 잘 걸리고 진행 속도도 빠르다.

 

퇴행성 관절염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관절에 선천적인 이상이 있거나 기형,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을 앓은 후에 퇴행성 관절염이 이차적으로 생길 수 있다.

 

 

 

 

 

무릎 관절의 구조와 질병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 있고 관절의 운동이 부자연스러워진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고, 언덕길을 내려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퇴행성 관절염이 좀더 진행하면 가만히 있을 때도 무릎에 통증이 있고,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관절을 움직이기가 어렵다. 날씨가 춥거나 습한 날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에서 윤활 작용을 하는 관절액이 유출되어 무릎이 붓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초음파 소견

 

 

퇴행성 관절염에 동반된 무릎위주머니 삼출액의 초음파 사진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무릎의 연골이 마모되면서 돌출되어 내측 측부 인대를 밀어내면서 연골과 인대의 충돌이 일어난다. 연골의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져 무릎뼈들이 충돌하면서 자라나서 골극(osteophyte)이 만들어졌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의 오금에 생긴 베이커 낭종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서는 관절강내주사, 증식치료, 중재적 미세유착박리술(FIMS)로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한다.

 

관절강내주사는 초음파를 보면서 무릎 관절이나 건초(근육의 힘줄을 싸고 있는 막)안에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증식치료는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특수 약제를 주사하거나 바늘로 자극하여 인대의 증식을 유도하여 약해진 조직을 강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관절의 신경, 힘줄,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 섬유화가 진행되는데 이로 인해 신경, 힘줄, 인대가 주위와 유착되어 더욱 통증이 심해진다. 중재적 미세유착박리술(FIMS)은 끝이 둥글면서 무딘 형태로 특수하게 제작된 바늘로 무릎의 힘줄과 인대의 유착을 제거하여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주사기로 오금의 베이커 낭종을 흡입하는 모습(왼쪽)과 흡입후 낭종의 크기가 줄어든 모습(오른쪽)을 보여주는 초음파 사진

 

 

 

 

 

 

 

FIMS치료에 사용하는 특수제작바늘. 바늘의 끝이 둥글면서 무딘 형태로 제작되어 관절 주위의 유착을 제거하면서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특수제작바늘을 이용한 중재적 미세유착박리술(FIMS)로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는 모습(왼쪽)과 초음파 영상(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