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전낭염은 슬개골 앞에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점액낭은 뼈와 힘줄 사이에 있는 얇은 주머니로 안에 윤활액이 채워져있어 힘줄이 움직일 때 뼈와 마찰이 일어나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준다.
슬개전낭염이 생기면 무릎의 앞쪽에 있는 슬개골이 붓고 아프면 열이 나기도 하고 누르면 통증이 있게 된다.
다음은 슬개전낭염으로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를 FIMS(중재적 미세유착박리술)로 치료한 사례이다.
50세 여자 환자가 오른쪽 무릎 앞쪽이 부으면서 아픈 것으로 서울마디 통증클리닉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6개월전에 무릎 연골 파열로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2달전부터 오른쪽 무릎 앞쪽이 부으면서 아파 과거에 수술하였던 병원에서 무릎에 고인 물을 주사기로 빼내고 항생제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받아 1달간 복용하였다.
1달 동안 약물을 복용하여 무릎 붓는 것이 줄어드는 듯 하였으나, 약을 끊자마자 다시 증상이 재발하였다.
오른 무릎에 생긴 슬개전낭염(무릎앞윤활주머니의 염증). 슬개골위에 물혹처럼 만져지는데 염증이 생겨 부어 있으며 검붉은 색으로 변색되어 있다.
환자의 무릎 슬개골 부위 초음파 사진(왼쪽). 염증이 있는 부위를 표시한 사진 (오른쪽)
염증으로 슬개골위의 점액낭이 전반적으로 두꺼워지고 음영이 감소한 모습이다.
환자의 무릎 슬개골 부위 초음파 사진. 염증으로 슬개골위의 점액낭이 전반적으로 두꺼워지고 음영이 감소하였으며 물이 찬 부위가 조금 보인다.
이 환자에게 끝이 둥글면서 무딘 형태로 특수하게 제작된 바늘로 점액낭안에 염증으로 유착이 있는 부위를 박리한 후, 적은 양의 희석된 스테로이드 용액을 주사하였다.
점액낭에 염증이 있을 때 스테로이드 주사를 하여 치료한다. 그러나 염증이 오래되어 점액낭안에 유착이 심하면 주사약이 점액낭 전체에 충분히 스며들지 않아 치료효과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특수제작바늘로 염증으로 유착이 되어 있는 부위를 박리한후에 스테로이드 용액을 주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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