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투시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은 인체에 X-선을 투시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찾아낸 후 신경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다. X-선 투시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에는 주로 씨암(C-arm)이라는 이름의 장치를 사용하는데, 씨암(C-arm)은 영어 알파벳 'C'자와 팔처럼 생긴 도구가 있으면서 X-선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X-선 투시를 이용한 신경차단술 치료에 사용하는 X-선을 발생시키는 장치인 씨암(C-arm)의 사진
인체에 X-선을 투시하면 뼈처럼 단단한 부위는 X-선이 통과하지 못하고 반사되지만 뼈 보다 연한 조직은 X-선이 통과하여 지나가 버린다. 신경은 뼈보다 연한 조직이므로 X-선 촬영을 하면 X-선이 그대로 통과하여 영상에 보이지 않는다. 신경에 조영제라는 약품을 주사하면 신경이 X-선 영상에 나타나게 된다.
조영제는 요오드 성분이 들어있는 액체 약물인데 X-선을 투시하면 약물에 들어있는 요오드가 X-선을 반사시킨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신경처럼 원래는 X-선 영상에 보이지 않는 부위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X-선 촬영을 하면 보고자하는 신경이 영상에 보이게 된다.
X- 선 영상에 보이지 않는 인체 조직을 X- 선 영상에 보이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조영제의 사진
조영제를 주입하고 X-선 촬영을 하여 치료하고자 하는 신경에 주사 바늘이 제대로 접근한 것을 확인하면 신경에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치료한다.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에 조영제를 주입한 후 X-선 촬영을 하여 얻은 영상. 영상을 통해 주사 바늘이 신경에 제대로 접근한 것을 확인하고 신경에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치료한다.
위 사진에 대한 설명. 조영제를 주입하여 보이게 된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을 노란색으로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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